1. 한국 정규직 대졸 초봉 얼마일까?
1.1. 한국의 정규직 대졸 초봉은 어느정도일까요?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거나 아니면 사회초년생으로서 자신이 평균대비 얼마를 받고 계신지 궁금한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2021년 10월 기준 현재 한국 대기업의 정규직 대촐 신입 근로자의 초임은, 국내 300인 이상 기업의 대졸초임 기준으로 평균 5,084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5,084만원이라니 역시 대기업은 대기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후 연봉 5,084만원이면 세후로 기준으로 하였을 때, 월 360만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흔히 말하는 야근수당을 포함한 금액입니다. 만약 초과 수당을 제외하면 평균 4,690만원으로 월 335만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이러한 큰 연봉은 대기업을 다니지 않으면 정말 받기 힘든 금액입니다. 좀 극단적인 비교이긴 하지만, 5인 미만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2,611만원으로 차이가 두 배에 육박해 임금 양극화가 심각한 상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2. 규모별 평균 임금(수당 등 초과급여 포함)
300인 이상 > 5,084 만원,
△30∼299인 > 3,329만원,
△5∼29인 > 2,868만원,
△5인 미만 > 2,611만원
2. 한국과 일본 평균 임금 비교
그렇다면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대졸 초봉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2.1.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비교 시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일본과 비교해도 국내 대졸초임이 PPP기준 모든 기업 규모에서 높다고 분석하였습니다. 단순 시장환율을 적용했을 때, 일본과 한국의 초봉은,
중소·중견기업에 해당하는 10~99인 사업체 기준으로는 한국은 2만3488달러로 일본(2만5093달러)보다 6.4% 낮았습니다. 반면 대기업은 한국(3만5623달러)이 일본(2만8460달러)보다 25.2%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하지만 동남아시아와 한국의 물가가 다르듯이, 한국과 일본의 물가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 물가차이까지 고려한 환율을 구매력평가(PPP)라고 하는데 구매력평가(PPP) 환율 적용 시, 국내 전체 대졸초임 평균은 3만6743달러로, 일본(2만8973달러)보다 26.8% 높았으며, 500인 이상 기업의 대졸초임은 4만7808달러(약 5674만원)로, 일본 대기업(1000인 이상) 초임인 2만9941달러(약 3554만원)보다 2120만원(59.7%)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2.2. 1인당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비교 시
두 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대졸초임 수준을 비교해 보아도 전체 규모(10인 이상)에서 한국이 86.0%로, 일본(68.7%)보다 17.3%나 높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대기업에서는 한국(111.9%)이 일본(71.0%)보다 월등이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즉 한국은 중소기업 대기업 모두에서 일본보다 높은 금액을 받고 있으며, 대기업일수록 일본보다 약 59.7%이나 높은 초봉을 받아 중소기업보다 큰 격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졸 초봉뿐만 아니라, 최저시급에 있어서도 한국은 주유수당을 포함했을 경우 일본과 거의 같거나 약간 낮은 최저시급을 받고 있습니다.
3. 마무리
물가대비 환율을 적용하여도 한국의 초봉이 일본보다 높은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기업에만 쏠린 지나친 임금 양극화는 사회 갈등의 단초로 작용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부디 양측의 의견을 잘 수용하여 성과에 따른 합리적 보상이 이뤄질 수 있는 임금체계로 바꾸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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