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체에 투자하라 = ETF
주식시장에는 ETF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쉽게 설명드리자면, 해당 자산 전체에 투자하는 하나의 주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본인이 미국 시장 전체에 투자를 하고 싶다고 하신다면 SPY라는 ETF가 대표적인데, 이 SPY는 미국 상위 500개 기업에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즉, SPY 1주를 산다면 미국 상위 500개 기업의 주식을 시가총액에 따라 골고루 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ETF에 투자하는 것일까요?
바로 ETF는 주기적으로 시가총액을 비중으로 보유한 주식의 비중을 조절하기에 자연스럽게 그 자산 전체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투자하는 자산이 골고루 분포가 될 수록 변동성은 낮아져 보유하기 편안하다는 장점이 존재합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배터리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해, 그 중 중국 배터리 회사에 투자를 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배터리 시장은 10배가 넘게 커졌지만 그 기간 동안 삼성 SDI만이 살아남고 중국 배터리는 그렇지 못했다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분명 같은 배터리 회사에 투자를 했지만 누구는 이익을 보고 누구는 큰 손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렇듯이, 어떤 단일 기업이 승자가 될 지 모를 때 ETF는 전체 자산에 투자하기에 매우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역시 마찬가지이며 오히려 개별 암호화폐들이 더 큰 위험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각 정부에서 이어질 규제, 달러에 연동되는 암호화폐의 등장, 환경오염 문제 등 수많은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개별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공존하지만, 암호화폐의 시장이 커져갈 것에 대해서는 많은 전문가들도 동의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전 오늘 암호화폐 ETF에 대해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시장에 상장된 코인 ETF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체 시가총액 대비 코인들의 비중을 알려주는 곳은 존재합니다. 만약 코인 ETF에 투자하고 싶으시다면 해당 비율을 보시고 이에 맞게 투자하시면 됩니다.
UBMI
업비트 시장지수라는 이름을 가진, UBMI는 업비트 원화마켓 거래에서 거래를 지원하는 모든 디지털 자산을 구성자산으로 포함하는 지수입니다. 이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구성되며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상위 5개의 비중은 비트코인 53.9%, 이더리움 24.15%, 에이다 4.62%, 리플 3.06%, 폴카닷 2.16%로 상위 5개가 전체 비중의 87.89% 차지하고 있습니다.
UBAI
업비트 알트코인지수라고 하며, 이는 비트코인이 시가총액이 너무 크기에 만들어진 시장지수 입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코인들을 의미합니다.
UBMI은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사용하기에, 비트코인이 전체 시장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너무 커 다른 코인들의 시장 움직임을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단점을 해결하고자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코인들(=알트코인)로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사용하여 만든 것이 UBAI 방식 입니다.
UBAI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코인들의 시장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상위 5개의 비중은 이더리움 52.39%, 에이다 10.03%, 리플 6.64%, 폴카닷 4.69%, 도지코인 4.15%로 상위 5개가 전체 비중의 77.9%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암호화폐는 수많은 리스크와 장밋빛 전망이 공존하며 이들의 서로 줄다리기를 하는 도중 엄청난 변동성을 만들어 냅니다. 어느날 자고 일어나니 모든 나라에서 비트코인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될 수도 있고, 갑자기 어떤 코인을 달러와 연동시킨다는 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즉, 어떤 비트코인이 승자가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을 믿는다면 UBMI로 투자하고 반기 혹은 분기를 기준으로 리밸런싱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개인적인 분석이며,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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